코로나로 취업자 1년째 ↓…노인일자리로 감소폭 완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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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위용성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자 수가 1년째 감소하는 등 고용 충격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다만 감소 폭은 다소 축소되면서 향후 개선의 여지를 보였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으로 공공일자리 사업이 시작되면서 지난 1월보다 고용 지표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 등 대면업종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도 반영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36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47만3000명(-1.8%)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크게 확산한 지난해 3월(-19만5000명)부터 12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감소 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줄었다.
취업자 수가 12개월 연속 감소한 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21년10개월 만이다.
취업자 감소 폭은 지난해 4월(-47만6000명) 이후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까지 4개월 연속 축소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해 9월(-39만2000명)과 10월(-42만1000명) 감소 폭이 커졌지만, 11월(-27만3000명) 다소 완화됐다. 지난해 12월(-62만8000명) 감소 폭이 다시 확대된 이후 1월(-98만2000명)에는 1999년 2월 이후 22년1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보였으나 지난달 다시 축소됐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는 지속되는 가운데 보건복지업 증가로 취업자 감소 폭이 축소됐다"며 "노인 일자리 본격 유입이 시작된 영향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출처 : 2021년 3월 17일,뉴시스 저자 : 박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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