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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1000명 해고 장기방치 두고 못봐…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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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61.♡.185.171)
댓글 0건 조회 1,571회 작성일 21-03-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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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와 집권여당을 향해 지난해 아시아나KO, 이스타항공, LG트윈타워, 코레일네트웍스, 뉴대성운전학원에서 발생한 '1000인 장기해고사태'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1000인 장기해고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일동은 19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있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0명의 해고가 장기방치되는 사태를 시민사회는 더 두고 볼 수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촛불로 탄생한 정부, 180석의 집권여당 통치아래에서도 집단해고는 방치되고 해고자와 가족들의 삶은 망가지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 속에서 수백조원의 기업지원금이 쏟아 부어졌지만 노동자들은 여전히 재난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고통스런 해고에 대해 집권여당의 책임이 크다"며 "집권여당의 간판으로 국회의원이 된 자가 편법승계와 회사매각을 위해 고의적 운항중단과 임금체불을 일삼다가 법적 처벌을 앞두고 있고 '하청업체 변경시에 고용승계를 의무화'한다는 대통령의 공약도 재벌가 빌딩 앞에서 멈춰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실상 정부와 집권여당이 해고를 저지르기도 했다"며 "좋은 일자리 마련하겠다는 정규직 전환 정책이 철도하청 노동자들의 해고를 양산했는데, 정부와 집권여당은 아직도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고한 해고자와 가족의 고통도 더는 방치 할 수 없다"며 "1000명의 해고자들이 원직복직 할 때 까지 시민사회가 함께 할 것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시아나 비행기 청소 노동자들이 속한 아시아나KO에서는 지난해 5월 8명이 정리해고됐으며 7월에는 뉴대성자동차학원 노동자 5명이 위장폐업으로 해고됐다. 10월에는 이스타항공 조종사 등 605명이 정리해고 대상자가 됐으며 11월에는 코레일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 노동자 225명이, 12월에는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82명이 각각 해고됐다.


​출처 : 2021년 03월 19일 금요일, news1 저자 : 이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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