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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기업 70%, 내년 '정년 연장' 이슈로 노사관계 불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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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61.♡.185.172)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12-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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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이 정년 연장 등 노동조합의 요구가 다양화된 것을 이유로 올해보다 내년 노사관계가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회원사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11월 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2025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내년에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추측한 기업은 69.3%였다. 반면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경총이 지난 5년 동안 진행한 '노사관계 전망조사' 결과 중 2025년은 노사관계가 더 불안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두 번째로 많이 나온 해였다. 전년에 비해 노사관계가 더 불안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23년(70.4%)이었다.
 
경총은 "2023년은 2022년 전국금속노동조합이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도크를 점거했던 사건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2023년 총파업 예고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2025년 노사관계가 불안한 이유로 ▲임금 인상, 정년 연장 등 노조의 요구 다양화(59.6%)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관련 투쟁 증가(18.3%) ▲노동계의 정치 투쟁 증가(10.6%) 등을 들었다.
 
또한 기업들은 내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에서 정년 연장(34.6%)과 고용 안정(19.5%)이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총은 "2024년 교섭에서도 현대차 노조, 포스코 노조 등 대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노동계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내년은 내수 부진과 통상 환경 변화로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 산업 현장에서는 구조조정을 하려고 할 테니 노사 갈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기업들은 최근 경제 및 정치 불확실성에 더해 노사관계 불안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최근의 경제 위기와 사회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 협력이 필수적이다. 그 어느 때보다 노사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박정현 기자,경총, “기업 70%, 내년 '정년 연장' 이슈로 노사관계 불안 전망”, 월간노동법률, 2024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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