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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삼성생명서비스 노사 교섭 조정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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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61.♡.185.172)
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3-01-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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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 노사의 교섭이 시작부터 삐거덕대고 있다. 교섭을 시작한 지 2개월여 만에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고, 삼성생명서비스노조(위원장 박재형)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5일 삼성생명서비스노조에 따르면 중노위는 지난달 27일 2차 조정회의 끝에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 노사의 교섭 조정중지를 결정했다. 노사는 지난해 11월1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네 차례 교섭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교섭에는 금속일반노조·삼성생명 직원노조·삼성생명서비스노조가 참여한다. 같은달 9일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 과정에서 자율적 단일화에 합의했다.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 소속 조합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생명서비스노조다.

삼성생명의 자회사인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은 서류 접수·심사, 현장조사, 콜센터 운영 등 손해사정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공동교섭단은 노조사무실 제공과 공개된 조합원수에 상응하는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시간 제공을 요구했지만 회사가 수락하지 않으면서 기본협약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박재형 위원장은 “회사와 교섭 때 이야기하면 검토해 보겠다고 하고 다시 만나면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하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중노위 제안으로 두 차례 더 교섭했지만 회사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모회사와 자회사의 차별 해소가 시급하다”며 “투표 결과에 따라 쟁의행위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서비스노조는 이날부터 7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다. 공동교섭단은 이달 11일 삼성생명 본사 앞 집회를 계획 중이다.

삼성생명서비스쪽은 “회사는 노조쪽 의견을 존중한다”며 “노조는 노조전임자, 사무실, 체크오프 등을 (본교섭의) 선결조건으로 제출했는데, 회사는 선결조건을 포함해 전체 교섭안을 받아보고 검토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출처 : 2023년 01월 06일, 매일노동뉴스, 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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