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 탓? …취업자 증가폭 다시 50만명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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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취업자가 55만3000명 늘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 폭은 다시 세 달 만에 5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면서 대면 서비스인 숙박, 음식점업 취업자가 감소세로 전환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9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3000명(2.0%) 늘었다.
올해 취업자수는 지난 1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98만2000명 줄어 1998년12월 이후 22년 1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이후 2월(-47만3000명)에는 감소 폭을 좁혔고,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4월(65만2000명)과 5월(61만9000명)에는 60만명 이상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됐던 기저효과가 영향이었다.
이후 취업자수 증가폭은 6~8월 50만명대로 줄었다가 9월(67만1000명)과 10월(65만2000명) 6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11월 다시 50만명대 증가에 그쳤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11월 취업자수 감소폭이 다른 달보다 적었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취업자(-8만6000명)가 감소세로 돌아선 영항도 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5%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9년(61.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2%p 오른 67.5%로 집계됐다.
지난달 실업자는 7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3000명(-24.1%)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6%로 전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동월 기준으로 2013년(2.6%)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6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3000명(-0.1%) 감소하며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출처 : 2021년 12월 15일 수요일, 국민일보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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