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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사, 총파업 하루 앞두고 협상 타결…의료대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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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61.♡.185.172)
댓글 0건 조회 831회 작성일 21-11-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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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철회했다. 평행선을 달리던 병원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기 때문이다.

10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전날 서울대병원 측과 잠정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은 간호 인력 충원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 교대근무자 긴급 결원과 분만휴가에 대비한 예비인력 도입 등이다.

또 서울대병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보라매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 배치기준을 현행 1대 8에서 1대 7로 상향할 것을 건강보험공단에 심의 요청하기로 했다.

보라매병원이 정부의 코로나19 간호사 배치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내용도 포함돼, 우선적으로 코로나19 간호인력 10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노조는 0.9% 이상 임금인상 및 모든 병원노동자 결원 대체 인력 확보, 코로나19 병상 간호사 인력 확충, 서울대병원 교수 및 직원의 영리 자회사 참여 규제방안 마련 등을 요구해왔다.

이로써 서울대병원 노사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신속하게 병원을 정상화하고 코로나19 대응 등 국가중앙병원의 책무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의료 대란 우려도 사라졌다. 서울대병원 노조 조합원 수는 약 3000명으로 의료연대 전체 조합원 수(약 7600명)의 약 40%를 차지한다.

다만 의료연대본부는 서울대병원 노사의 합의 타결과는 별개로 11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 예정이다.


출처 :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뉴시스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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