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현장실습 기업체 1357곳 안전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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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현장실습생의 작업 환경을 점검하고 실습생 안전에 대한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 5일까지 학생들이 실습 중인 모든 기업체 1357곳을 전수 방문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일, 전남 여수의 한 요트레저 업체에서 현장실습생이 잠수작업을 하다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사망한 홍정운군이 잠수 자격이 없음에도 작업을 지시하는 등 다수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교육청은 매년 하반기 실시되는 정기 지도·점검과 별개로 서울 학생 약 2500명이 현장실습 중인 모든 사업장 1357곳을 방문하는 특별 점검을 지난 21일부터 오는 11월5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산업안전전담관 연수를 마친 직업계고 관리자, 취업부장, 담임교사, 취업지원관이 진행한다.
이들은 ▲현장실습생 적응 및 건강 상태 ▲산업안전 확보 현황 ▲현장실습 협약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사업체에 규정 위반 사항이 있는 등 정상적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즉시 현장실습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교 조치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이날 오후 1시20분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한 기계·자동차 분야 현장실습장을 방문해 실무자들과 현장 안전 점검을 함께한다.
조 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습중심 현장실습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반드시 관련 법령과 절차를 준수해 운영돼야 한다"며 "안전과 노동인권이 보장된 현장실습을 통해 직업계고 우수 인재들이 양질의 취업처로 연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2021년 10월 26일 화요일, 뉴시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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