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3000개소 첫 돌파…취약계층 근로자가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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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이 꾸준히 늘어 처음으로 3000곳을 돌파했다.
고용노동부는 8일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97곳을 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기준 사회적기업은 총 3064곳으로 집계됐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 인증제도가 처음 도입된 2007년 당시 55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3년(1012곳) 1000곳을 넘어선 데 이어 2018년(2122곳) 2000곳을 달성, 3년 만에 3000곳을 넘어서게 됐다.
특히 지난해말 기준 전체 근로자 5만5407명 중 취약계층 근로자는 3만3206명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고용 여건도 다소 개선됐다. 지난해말 전체 근로자와 취약계층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각각 202만8000원, 175만원으로 전년 대비 5.8%, 3.6% 증가했다.
사회적기업의 매출액이 꾸준히 늘면서 자생력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난해말 사회적기업 매출액은 5조2939억원으로 전년보다 9.9% 증가했다. 이 중 민간 매출액은 3조원에 달했다. 아울러 이들 기업의 평균 5년 생존율은 79.7%로 일반 기업(31.2%)의 2배를 웃돌았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적기업이 어느새 3000곳을 넘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가 경영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은 권역별 통합지원기관(1800-2012)이나 통합정보시스템(www.seis.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출처 : 2021년 09월 08일 수요일 서울뉴시스 저자 : 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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